■ 진행 : 김영수 앵커, 엄지민 앵커
■ 출연 :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북한이 오늘 오후 2시 38분쯤 동해상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 관련 내용을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화상으로 연결해서 나눠보겠습니다. 교수님, 나와 계십니까?
[박원곤]
안녕하세요.
안녕하세요. 일단 군 당국은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히고 있고요. 지금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. 그런데 ICBM으로 추정된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거든요. 군 당국이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?
[박원곤]
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. 북한이 올해 들어서 12번째 이런 미사일 도발을 하고 있는데요. 사실은 8번째, 9번째, 10번째 그리고 이번 12번째까지는 사실상 화성-17형, 북한이 2020년 10월 열병식에서 보여줬고 한 번도 쏘지는 않았는데 그 미사일이다라는 게 여덟 번째 발사 때 한미 정보당국이 확인을 했었죠. 거기에 대해서 북한은 계속해서 군사정찰위성을 위한 장거리 로켓이다라고 강변하고 있는데요.
특히 기억들 하시겠지만 지난번 열 번째의 발사는 사실상 사실상 실패로 귀결되지 않았습니까. 그렇기 때문에 북한은 이것을 계속 쏠 가능성이 있었다라고 판단이 되고. 특히 지난 10일이죠. 김정은이 직접 국가우주개발국을 시찰해서 한 얘기를 보면 5년 안에 이런 다량의 정찰위성을 배치하도록 실제 지시를 했습니다. 그 의미는 계속해서 성공할 때까지 시험을 하겠다는 그런 의지가 이미 그때 확인이 됐다라고 볼 수 있죠.
지난 16일 발사 때는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추정이 되지 않았습니까? 그러니까 고도 20km 이하에서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그때 전해졌는데 지금 군 당국이 아직까지 실패 관련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거든요. 일단 그러면 성공한 것으로 봐도 됩니까? 어떻습니까?
[박원곤]
그 자세한 내용은 아마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을 해서 발표할 것이고 만약에 성공을 했다면 북한이 내일 아마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성공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1차적으로 4월 15일이 김일성 생일 110주년으로 북한이 올해를 혁명적 대경사의 해로 치르겠다라고 얘기를 ... (중략)
YTN 이종훈 (leejh0920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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